아파트에서 기분 좋은 삶의 둥지를 마련하고자 한다면 내가 먼저 이웃을 위해 에티켓을 실천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즉, 아파트는 사적인 공간인 동시에 여러 세대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우선 엘리베이터와 발코니 바깥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공간이므로 늘 이웃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를테면 엘리베이터에 탈 때 음식물 봉지가 새지 않는지 미리 점검해보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가급적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센스이다. 여러 세대가 이용하는 만큼 엘리베이터를 오랫동안 잡아놓는 행위는 자제하며 큰 짐을 옮길 때에는 미리 관리실에 알림으로써 이웃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한다. 엘리베이터는 엄연히 집 바깥이므로 여름철, 속옷차림으로 다니는 일도 조심하며, 어쩌다 마주치게 되는 이웃 사람들에게 웃는 낯으로 인사를 건네는 것은 기본이다.

발코니 바깥으로 이불먼지를 터는 행위는 삼가하고, 발코니 물청소를 할 때는 아랫집으로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발코니 창문을 여민 후에 한다. 발코니 창밖으로 담배 연기를 뿜거나, 얼굴을 내민 채 큰 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이웃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 된다.

아파트 내에서 이웃 간의 시시비비 중 하나는 단연 ‘소음’. 하루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밤 시간대,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청소기와 세탁기 소리는 반가울 리가 없다. 소음이 발생하는 전자제품들은 가급적 밤 시간을 피해 돌리는 것이 기본예절이다. 또한 아무리 감미로운 음악소리일지라도 피아노 치는 소리와 음향기기 등의 음악 소리 등은 밤 9시가 넘어가면 멈추도록 한다. 또한 늦은 밤 시간대에는 아이가 큰소리로 떠들거나 쿵쾅거리며 뛰어다니지 않도록 조심시킨다.

애완견을 길러야 한다면 아파트 내에서는 반드시 목줄을 묶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산책을 즐길 때는 언제나 변 봉지를 지참, 아파트의 환경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상주차를 할 때는 주차지대에 아파트 1층이나 녹지공간이 인접해 있는지를 살펴본 다음, 차량 배기통이 그쪽을 향하지 않도록 전면 주차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또한 주차한 후에는 옆 차량의 운전석 문이 열릴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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