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큰 폭으로 상승한 후에도 떨어지지 않고 있는 휘발유 가격은 운전자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기름값을 줄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 연료비 절약 방법은 운전자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인 자세로 차량을 점검한다면 아주 가까운 데서 찾아질 수도 있습니다.
 
■ 공회전 방치와 급가속은 NO!

연료절약의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역시 장시간 동안의 공회전 방치와 습관적인 급가속을 삼가는 것입니다.

엔진 시동 후에 엔진 난기(warm-up)를 위해 공회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1분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 방치하는 것은 연료 낭비이며 차량 내구성에도 불리하게 됩니다.

운전자가 급가속 할 때는 가속페달을 더 깊게 밟는데, 가속페달이 빠르고 깊게 밟히면 엔진전자제어장치는 운전자의 의도가 엔진의 최대 출력을 원한다고 판단하여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는 순간에 순간적으로 10%정도의 연료를 추가적으로 더 분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가속페달이 깊게 밟히는 동안 결국 연료 분사량은 10~20%정도 더 증가하게 되므로 평소 잦은 급가속은 연료의 낭비로 이어지게 되고 맙니다.

■ 점화플러그는 제 때에 교환하세요

가솔린엔진은 연료와 공기의 혼합기를 전기불꽃으로 점화하여 동력을 얻습니다. 이 전기불꽃을 만들어주는 것이 점화플러그(Spark Plug)인데 불꽃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은 연료가 타지 않고 배기관으로 방출될 것입니다. 연료가 타지 않았으니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만큼 연료가 낭비될 것입니다. 또한 불꽃이 생기더라도 약하게 생기면 연료를 제대로 연소시키지 못 하게 됩니다. 소모품인 점화플러그를 교환하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하여 점화플러그의 전극이 닳았거나 소손되었다면, 그 결과는 자명해집니다. 타지 않은 연료는 바로 배기가스 중에 섞여서 공중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 써모스탯은 정상인지 확인~

연료가 낭비될 수 있는 부분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써모스탯(Thermostat)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엔진의 냉각수가 라디에이터로 보내지는 냉각통로에 설치된 것으로, 냉각통로를 여닫는 스위치 기능을 수행합니다.

엔진은 적절한 온도로 유지되어야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하며 또한 연료의 소모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엔진의 온도가 적절한 온도 범위에 있으려면 엔진과 라디에이터 사이를 순환하는 냉각수 흐름이 잘 조절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써모스탯이 고장나서 열린 채로 있다면 엔진의 냉각수 온도가 적정온도로 빨리 올라가지 못 하게 됩니다. 냉각수의 온도가 낮으면 연료 분사량이 많아집니다. 즉, 냉각수온이 적정온도까지 상승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 시간동안은 정상인 경우보다 연료 소모가 더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 연료 주유구 덮개는 확실하게!

혹시 차에서 연료 주유구를 관심 있게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주유구 뚜껑을 필러 캡(Filler Cap)이라고 하는데, 연료탱크가 주유구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서 차량이 전복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료가 넘칠 염려가 없는데 왜 뚜껑이 있을까요? 그리고 왜 뚜껑을 꽉 잠그는 것일까요?

연료탱크가 직접 일사광선을 받아 가열되지는 않지만, 노면의 복사열이나 엔진에서 되돌아온 고온의 연료 때문에 연료탱크 내부의 연료는 온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연료탱크 온도가 높아지면 혼합물인 가솔린 성분 중에서 휘발하기 쉬운 성분들이 증발하게 됩니다. 이 연료증기의 방출을 막기 위해서 연료 주유구에 뚜껑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 뚜껑이 없다면 연료탱크 내부에서 증발되는 많은 양의 연료는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게 됩니다.

주유를 다 마치고 나서 필러 캡을 잠글 때는 “딱”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돌렸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느슨하게 걸어만 놓는다면 틈 사이로 연료증기가 새어나갈 지도 모릅니다. 
 

■ 평소 연료잔량은 넉넉하게~

기름값이 비싸다고 한 번 주유할 때 소량만 주유하여 항상 연료탱크가 비어 있는 채로 주행하는 경우가 잦은 운전자는 연료탱크가 완전히 비게 되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주행한다면 차량이나 엔진에는 어떤 피해가 있을까요? 갑자기 엔진이 정지해서 안전 면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과 연료를 재급유하여도 곧바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한 번 정도 경험하는 것은 큰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결론부터 말해서 차량의 몇 가지 부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연료를 연료탱크에서 엔진까지 송출하는 연료펌프(Fuel Pump), 연료탱크로부터 송출된 연료를 엔진에 분사하는 인젝터(Fuel Injector), 그리고 배터리나 스타터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또 배출가스 정화장치인 촉매의 내구성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위의 여러 점검요소 외에 연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 중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무엇보다 차량의 중량을 줄이는 것이며, 또 적절한 주기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도 연비 개선 효과에  도움이 됩니다. 연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이렇듯 평소 기본적인 관리부터 출발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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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공회전금지 참여 후기 트랙백으로 걸고 갑니다.
  2. 2009/01/25 11:1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주유소에서의 연료 절약법에
    관한 글을 하나 써서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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