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에 고장으로 인하여 차를 운행하지 못하는 것만큼 답답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똑같은 모델의 차라고 할지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능은 달라집니다. 즉, 차의 성능뿐만 아니라 고장 발생 빈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같은 차를 오래 타는 분들을 보면, 평소 자동차를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오랫동안 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평소 운전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소한 것들도 자동차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분명히 편리한 기계임이 틀림없지만, 사소한 고장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없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차량을 볼 때 즐거움이 상상되게 하려면 평소 말썽 피우지 않는 차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엔진 시동을 걸고 난 후에 엔진 warm-up을 위하여 몇 분 동안 공회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가볍게 출발하는 것이 차량에 더 좋습니다. 지금의 자동차에서는 엔진의 냉각수 온도가 적정온도까지 빨리 도달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시동을 걸고 나서 20~30초 후에 출발하되, 몇 분 동안만 가속, 감속, 조향을 부드럽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2) 자동변속기의 변속은 차량이 완전히 멈춘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변속기에 가장 나쁜 조작법이 바로 Rolling Shift라는 것으로, 바퀴가 구르고 있는 동안에 R→D, D→R 등으로 변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조작법은 비단 자동변속기뿐만 아니라 액슬, 마운트, 드라이브조인트 등의 수명도 단축시키게 됩니다.

(3) 경사진 곳에서의 주차는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변속기의 P가 주차용인 것은 사실이고 평지 주차 시에는 P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경사진 곳에 주차했을 경우에는 P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경사진 곳에 주차하면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변속기에 있는 조그마한 핀 하나가 차량 중량을 모두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핀이 파손된다는 것은 곧 사고를 의미합니다.

(4)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중에는 클러치 페달 위에 발을 올려놓지 말아야 합니다. 즉, 변속할 때 외에는 클러치 페달 위에 발을 올려놓는 것을 피합니다. 클러치와 엔진이 물려 있을 때 클러치페달 위에 발을 올려놓으면 클러치슬립이 발생하여 수동변속기의 고장을 유발합니다.

(5) 연료잔량표시등이 들어오기 전에 연료를 보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연료잔량이 적으면 연료탱크 내부에 빈 공간이 많아지고, 이 빈 공간을 채우는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이 응결되면 연료를 희석시킵니다. 이런 상황이 자주 반복되면, 연료펌프, 연료필터 등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연료잔량경고등이 ON되기 전에 연료를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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