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아무리 경력이 오래 되었다고 해서, 또 테크닉만 뛰어나다고 해서 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잘하는 운전이란, 운전 실력뿐만 아니라 다른 차들도 충분히 배려하는 예절까지 갖춘 운전을 의미합니다. 운전과 더불어 알아두어야 할 각 예절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베스트 드라이버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 교통신호 앞에서의 매너

교통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들의 모습 중 대표적인 것으로 황색신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들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황색신호는 정지신호와 같은 의미입니다. 일단, 황색신호가 나타나면 차를 멈추고 기다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황색신호는 마치 더 빨리 달려야 하는 신호로 인식돼 있습니다. 사소한 차이 같지만 신호 위반은 졸음운전과 함께 최근 대형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턴차선에서는 유턴신호가 떨어지면 맨 앞쪽에 있는 차부터 회전을 하도록 기다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있는 차들이 회전을 하게 되면 사방에 울리는 경음과 함께 길이 엉키게 되고, 급기야는 유턴신호가 꺼진 후까지 정리가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또 교차로에서는 교통신호의 변화를 무시한 채 무조건 앞차의 꼬리를 물고 진행하는 행위도 금해야 합니다.

■ 도로에서의 운전 매너

도로에서는 운전자간의 양보가 중요한 미덕입니다. 특히 병목구간이나 골목길 등에서 마주 오는 차량에 대한 양보는 운전자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뿐만 아니라 도로 상황을 원활하게 하는데도 혁혁한 기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양보를 해준 차량의 운전자를 향해 손을 들어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초보운전자에 대한 배려 또한 숙지하고 있어야 할 매너입니다. 설령 초보운전자가 실수를 했다손 치더라도 전조등을 비추거나 경음을 울리는 등 위협적인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야간 운전 시 상향 전조등은 마주 오는 차나 앞서가는 차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고장으로 갓길 주차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안전표시대인 삼각대 설치를 반드시 합니다.

■ 주차장에서의 매너

다른 차의 움직임에 방해를 주는 곳에는 차를 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할인점이나 백화점과 같이 주차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중간에 차가 하나 빠져나가는 경우, 그 자리에 주차를 하기 위해 멈춰 설 때는 뒤차들의 흐름에 대해서도 배려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즉 비상등이나 손짓으로 의사표시를 정확하게 한 후, 뒤차가 지나갈 수 있게 기다리는 예절이 필요하겠죠. 또한 다른 차의 앞을 가로막아 주차를 할 때에는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기어는 중립으로 하고 핸들을 똑바르게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주차구획선이 좁게 나뉘어져있는 경우, 옆 차 운전석 문이 열릴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었는지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차량에 운전자의 연락처가 명기되어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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