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기름값이 꾸준히 1,500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차를 세워둘 수도 없는 노릇이니 연료비 낭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실천하는 것이 시급하겠습니다. 평상시에는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운전자의 습관만 바꿔도 연료비를 줄일 수 있으므로 새해를 맞아 적극적으로 운전습관 개조에 동참해 봅시다.
연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것이 급출발과 급제동을 삼가는 것입니다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트렁크 내부를 비우는 것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차량의 중량을 가볍게 하는 것이 연료 낭비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차량 중량의 5%를 가볍게 할 수 있다면, 연료비도 5%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료비가 오를 때마다 무슨 특별한 작용을 해서 연료비를 절약하게 해준다고 여기저기에서 광고하는 물건들은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효과가 불확실한 그런 물건들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불필요하게 싣고 다니는 것들을 차량에서 내려놓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작은 차량에서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의 크기에 관계없이 연료의 낭비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차량의 전기 소모를 줄이는 것입니다. 차량에서 사용되는 전기, 전자 장치는 전부 연료를 소모합니다. 헤드라이트나 안개등과 같은 조명장치는 연료 소모량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밤에 헤드라이트를 켜는 것은 안전운전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어쩔 수 없지만, 필요하지도 않는데 안개등을 켜는 일은 돈을 흘리고 다니는 행위와 같습니다. 특히, 고출력의 오디오 장치를 크게 틀면서 눈이 부시게 안개등을 불필요하게 켜고 다니는 것은 연료비 절약과는 상반됩니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연료 소모가 많아집니다. 엔진의 냉각수온도가 낮으면, 엔진에 더 많은 연료가 분사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밤 동안에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연료비를 절약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놓으면 기온이 많이 떨어지더라도 지하주차장에서는 엔진의 냉각수온도가 상대적으로 적게 떨어지므로, 다음날 아침에 시동을 걸었을 때 연료 소모량에 확실하게 차이가 납니다. 엔진의 냉각수온도는 자동변속기의 변속특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의 연료 절약법을 하나 더 소개하자면, 1분 이상 신호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동변속기를 중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차해 있을 때, 자동변속기를 중립(N)으로 하는 것과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주행(D)으로 하는 것은 연료 소모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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