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일 때는 잘 느낄 수 없지만, 2~3년 운행을 하다보면 엔진의 성능이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엔진에 큰 고장이 없어도 성능은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시에 엔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성능저하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예방점검이 중요한 것입니다. 무관심 속에 잃어버렸던 엔진 성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듯이 엔진은 공기와 연료를 먹습니다. 공기와 연료를 잘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이것들을 잘 혼합하여 압축한 다음, 점화를 시켜야 합니다. 공기와 연료가 혼합된 혼합기가 점화에 의해 연소되는 것은 음식물의 소화와 유사합니다. 이처럼 엔진에서 출력이 발생하는 과정은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여 생활의 원동력을 얻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엔진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엔진으로 공기가 잘 흡입되어야 하고, 연료공급도 원활해야 하며, 실린더의 압축과 점화가 제대로, 제 때 일어나서,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가 잘 연소되어야 합니다. 또,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가 연소된 결과물인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되어야 합니다.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조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엔진의 성능은 저하됩니다. 운전자들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엔진관리를 위하여 엔진 오일 교환, 에어클리너 필터 교환, 점화플러그 교환, 냉각수 적정량 관리 등을 합니다. 이것은 운전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차량 관리항목들인데, 이것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원리에 입각하여 엔진 성능의 저하를 예방하는 조치들인 것입니다.
에어클리너 필터에 불순물이 많이 부착되어 있으면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 보통 에어클리너 필터도 한꺼번에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엔진에 특별한 고장이 없어도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가 막혀 있다면 엔진 출력이 떨어집니다.
이 경우, 엔진룸의 온도가 높아져서 엔진으로 흡입되는 공기도 가열되게 되므로 엔진으로 공기가 더 적게 유입됩니다. 먹은 음식물이 줄었으니 출력도 적게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냉각수의 양을 적정량으로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며, 불필요하게 차량장식을 위하여 라디에이터 그릴부위를 막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또한 배기관에 배기가스의 흐름을 저해하는 방해물이 있으면 출력이 저하됩니다.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니 먹는 것도 힘겨워지는 것입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량 속도를 일정 속도 이상으로 올리기 힘든 차량이 있다면, 배기가스의 흐름을 막고 있는 것은 없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점화플러그, 하이텐션 코드, 점화코일, 배전기 등 점화계통에 고장이 났었던 차량은 배기관이나 머플러 내부에 통로가 막혀있지는 않는지 점검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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