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운전을 하게 될 때는 아무래도 운전에 편안함을 준다고 여겨지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운전자들 중에는 고속도로의 특성을 무시하고, 일반 정체 도로를 주행하는 것과 유사하게 운전합니다. 고속도로는 운전하기 편안한 도로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차량의 주행속도가 빠르므로 안전운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일반도로에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도 고속도로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속도로의 도로 상에 떨어져 있는 낙하물에 의한 사고위험입니다. 선행차에서 떨어뜨린 낙하물은 후행차의 주행에 방해가 되어 후행차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차량속도가 느리다면 후행차가 낙하물을 피해서 주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겠지만, 차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는 주변의 차량들도 모두 고속으로 주행하고 있으므로 자칫 낙하물을 피하려다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 차량의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는 당연히 제동거리도 길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일반도로에서와는 매우 다른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앞차와의 거리를 100m로 유지한다고 해도 잠깐 다른 생각을 하면 추돌사고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주행의 기본 사항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고속도로 운전의 대표적인 기본 사항에 대해서 정리해 봅니다.

(1) 휴게소에서 빠져나와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할 경우, 차량속도를 충분히 올린 다음에 주행차선으로 진입합니다. 진입차량이 상대방의 양보만을 기대하고 차량속도를 충분히 가속하지 않고 진입하기 때문에 휴게소에서 나와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곳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주행차선을 따라 주행하는 경우에도, 다른 차량이 보다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도록 주행차선의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다른 차량을 추월한 후에 다시 주행차선으로 진입할 경우, 자신이 추월한 차량의 전체가 룸미러에 보이게 되면 그때서야 차선을 변경하여 주행차선에 진입합니다.

(4)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제동을 할 경우, 풋 브레이크보다는 엔진 브레이크를 먼저 사용합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에서는 변속단을 1단계 낮추는 방법을 사용하고, 자동변속기 차량에서는 Hold기능을 사용하거나 O/D 기능을 해제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엔진브레이크가 작동되게 할 수 있습니다.

(5)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터널을 통과할 때는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지점이 빙판길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터널을 빠져 나오기 전에 터널 안에서 미리 속도를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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